JTBC '끝까지 간다'…이영현 출연, "장윤정이 인터폰으로 섭외"
'라이브의 여신' 가수 이영현이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에 출연해 예능 출연을 결심하게 된 독특한 사연을 밝혔다. 그룹 빅마마 출신의 가수 이영현은 '믿고 듣는 가수', '소울 여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MBC '나는 가수다' 시즌1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이제껏 음악 프로그램 외에는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그런 그녀가 '끝까지 간다' 녹화장에 등장하자, 선곡단은 물론이고 다른 출연자들까지 기대에 찬 눈길을 보냈다. 이영현은 MC 김성주가 예능 첫 출연 계기에 대해 묻자 "옆에 계신 분 때문에 나왔다"며 MC 장윤정의 섭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어 장윤정이 이영현을 섭외하게 된 과정을 밝혔는데 그 과정이 예사롭지 않아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졌다. 장윤정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같은 동네 주민으로 장윤정이 반상회를 하던 도중, 그 사실을 알게 됐고 장윤정이 직접 이영현에게 인터폰으로 연락해서 섭외했다. 그 일이 있은 직후 이영현이 직접 제작진에게 연락을 취해 출연의사를 밝혀왔음을 덧붙였다. 첫 예능 출연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던 이영현은 예선 라운드에서 국민 애창곡인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하며 '역시 이영현'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절대 가성'의 소유자 조관우도 출연해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시작부터 "원래 가사를 잘 못 외워 자신이 없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던 조관우는 막상 도전에 돌입하자마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명품 가성을 뽐내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